오늘 오전 10시 30분 진행 근현대사 학술대회 등 다채

동학농민혁명 123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19일 정읍시에서 개최된다.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과 (사)동학농민혁명유족회,천도교중앙총부가 공동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전라북도, 정읍시가 후원하는 ‘제123주년 동학농민혁명기념대회’가 황토현전적지 동학농민혁명기념관에서 열리는 것. 동학농민혁명기념대회는 갑오년 당시 전국적으로 펼쳐졌던 동학농민혁명의 전개 양상에 따라 전국 각 지역을 순회하면서 개최되고 있다.

기념식은 19일 오전 10시 30분부터 12시 10분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동학농민군 최초 승전지에서 열리고 있는 이번 행사는 ‘동학농민혁명과 한국 근현대사’라는 주제의 학술대회와 역사체험 프로그램,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특히 본 행사에는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송하진 전라북도지사, 김생기 정읍시장, 도내 주요 기관 단체장과 내외 귀빈들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동학농민혁명정신 선양과 계승‧발전을 위해 헌신한 진윤식 고창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 부이사장 등 3명에게 공로패가 수여되고 김생기 시장에게는 동학농민혁명유족회장 명의의 감사패가 전달될 예정이다.

또 동학농민혁명 스토리텔링 공모전 수상자 김진영(대상 / 작품명 : 갑오백성)씨 등 3명에게 상장과 상금도 수여할 계획이다.

이후 특별공연으로 동학농민혁명 제123주년 기념 작품인 ‘다시 피는 녹두꽃’이 펼쳐진다.

전주시립국악단과 판소리합창단의 사운드 위에 판소리 도창자 유태평양씨가 동학농민혁명이라는 대서사(大敍事)를 예술적으로 승화시킨 무대공연이다.

기념재단 관계자는 “이번 기념대회를 통해 ‘사람이 하늘이다’는 인본주의를 주창했던 혁명 참여 선열들을 재조명하겠다”며 “오늘의 현실을 겸허히 성찰함은 물론 숭고한 정신을 다시 한 번 기리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읍=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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