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 30대 무왕릉으로 알려져 석실 규모-형태 밝히기 주안

익산시는 오는 25일부터 익산쌍릉(사적 제87호) 대왕릉에 대한 본격적인 정밀발굴조사에 나선다.

익산쌍릉 중 대왕릉은 백제 30대 무왕의 릉으로 알려져 있으며, 조사 당시 확인된 석실 규모 및 금송제 목관을 통해 부여 능산리고분군 왕릉에 견주는 무덤으로 보고된 바 있다.

시는 이번 대왕릉 발굴조사를 위해 원광대학교 마한·백제문화연구소(소장 최완규)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일제강점기 당시 대왕릉 모습을 지형복원하고, 발굴된 고분 정밀실측 등을 통해 봉분 축조방법, 석실 규모 및 형태를 밝히는데 주안점을 둘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그간 알려지지 않았던 정보가 새롭게 밝혀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고대 문화 정체성을 확립하는데 일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익산=문성용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