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30-은 39-동 36개 메달 등 종합 득점 81,212점-순위 11위 전민재-임준범 등 3관왕 활약 물품지원-전문지도 등 '한몫'

▲ 전국장애인체전 폐회식에서 대회기수를 완료한 김송일 전북도 행정부지사가 대회기를 흔들고 있다.

제37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출전한 전북은 종합순위 11위로 역대 최고성적으로 거두며 대회를 마감지었다.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충북 일원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에서 전북은 금30, 은39, 동36개를 획득하며 종합득점 8만1,212점으로 종합순위 11위를 기록했다.

이 기록은 당초 목표인 12위와 작년도 성적에 비해 한 단계 상승한 수치며, 전북도장애인체육회 설립 이후 역대 최고성적을 거둔 대회였다.

이번 대회는 육상 전민재가 14년 연속 3관왕을 차지해 눈길을 끌었고, 육상 임준범, 전은배, 문지경, 윤한진 등도 3관왕에 이름을 올렸다.

또 론볼 심재선도 2관왕을 차지했고, 육상 김정호도 2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특히 이번 대회 주목할 성과를 거둔 선수로는 작년 대회 신인선수상을 수상한 임준범으로 이번 대회 3관왕과 함께 한국신기록 2개를 동시에 수립했다.

전북은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이는 남자 좌식배구팀이 3위, 여자 좌식배구팀이 4위를 기록했고, 청각축구팀 4위, 지적농구팀도 3위를 기록하며 종합순위 상승에 기여했다.

또 이번 대회 첫 출전한 여자골볼팀은 6위로 선전했고, 신인선수들로 구성된 휠체어펜싱도 어려운 환경 속에서 3,000점 이상 획득해 고득점 행진에 힘을 보탰다.

여기에 지난 대회 부진했던 탁구와 볼링, 게이트볼이 선전하며 역대최고성적의 기틀을 마련했다.

또 이번 대회는 하계종목 동계훈련지원과 장비와 용품 지원 확대, 전지훈련지원 등 훈련여견을 개선한 결과로 풀이되며, 종목별 전문지도자를 배치해 연중 집중훈련을 한 펜싱, 볼링, 역도, 육상, 사이클도 좋은 결실을 맺었다.

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5일간 열띤 경쟁을 펼친 이번 대회가 역대 최고 성적이란 좋은 결과로 마무리됐다”며 “각자 맡은 바 위치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친 선수들과 지도자 그리고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 폐막식은 이날 오후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됐으며, 폐회식에서는 내년도 대회 개최지인 전북의 홍보 동영상 상영과 함께 김송일 행정부지사의 대회기 인수가 진행됐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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