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학술대회-공연 개최 전문가 사례연구 토론등 정재국, 해령-처용무 공연 정읍풍물협주곡등 기대감

▲ 오는 29일 정읍문화원 수제천연주단과 수제천보존회는 '2017 수제천 음악제'와 학술제를 개최한다.

정읍문화원 수제천연주단과 수제천보존회가 주관하는 2017 수제천음악제(Sujecheon Music Festival) 가 오는 29일 개최된다.

이날 오후 1시 30분에 정읍시청 5층 대회의실에서 학술대회를 시작으로 오후 7시 30분에는 정읍사 예술회관에서 수제천 공연이 펼쳐진다.

학술대회는 초연이 쓸고 간 깊은 계곡~으로 시작되는 ‘비목’을 작사한 한명희 이미시서원 원장의 ‘수제천(壽齊天)은 미래 정읍의 마스코트’라는 기조발표로 시작한다.

이어‘민간음악의 궁중 음악화, 그 문화적 의미’, ‘다른 나라의 사례를 통해 본 한국 문화예술의 국제화에 대한 고찰’, ‘지역문화콘텐트로서 음악 콘텐츠 활용사례 연구’라는 각각의 주제를 가지고 본격 토론이 이어진다.

참여자는 김우진 (사)한국국악학회 이사장, 김영운 한양대 교수, 김해숙 국립국악원장, 우종양 원광대 명예교수, 윤영해 서울대 동양음악연구소 선임연구원, Santosh Kumar Ranjan 인도 자와할라 네루대 교수, Andrea Szego 헝가리 부다페스트대 교수, 이용식 전남대 교수, 김희선 국립국악원 연구실장, 심인택 우석대 교수, 홍종선 원광대 교수, 현경채 영남대 교수 등 국내외 최고의 연구자들과 정읍 시민 등이다.

이들은 수제천이 가지는 정읍의 문화콘텐츠가치에 대해 다양한 의견들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어 정읍사예술회관에서는 정재국 예능보유자의 집박으로 ‘수제천’과 ‘해령’을 감상할 수 있으며 도내 최초로 처용무보존회의 ‘처용무’가 무대에 오른다.

또 헝가리 예술가 Erzebet Godor와 연변 예술가 최민이 수제천보존회 연주단원들과 브람스의 헝가리안 무곡, 메나리조에 의한 피리 협주곡 등을 협연 한다.

특히 이금섭 예술감독이 작곡한 호남우도 정읍풍물 협주곡 ‘楚山(초산)’이 관현악과 외국연주자들의 협연으로 초연된다.

이 곡은 정읍농악의 특징적인 장단인 오채질굿, 느진삼채(풍년굿), 양산도, 삼채, 개갠지 장단으로 이뤄져 의미를 더 하고 마지막으로 이봉문 명인이 창작한 것으로 알려진 매도지 장단이 대미를 장식한다.

이 영자 수제천보존회장은 “2017 수제천 음악제는 모든 회원들이 한마음으로 간절하게 집중해서 준비했다”며 “정읍의 가장 중요한 문화예술 콘텐츠인 ‘수제천’과 ‘정읍농악’을 이번 음악제에 담아낸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말했다.

/정읍=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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