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문학관 문학 초청 특강 김학-전정구와 생철학 나눠

전북문학관(관장 안도)은 지난 22일 김학 수필가와 전정구 문학평론가를 초청해 문학특강을 실시했다.

이날 행사는 한국예술위원회의 지원으로 마련된 ‘문학관사랑방’ 사업 중 문학 특강의 일환으로, 도내 문인과 지역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김학 수필가는 ‘행복한 수필쓰기’ 주제를 통해 “수필은 문학의 용광로이다.

21세기에는 수필이 모든 문학 장르를 아우를 수 있을 것이라는 이야기는 결코 헛된 이야기가 아닐 것이다”며 “수필가는 어느 문인보다 더 철저한 한글파수꾼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정구 문학평론가는 ‘송하선의 문학과 인간’이란 주제로 “송하선의 시에는 청년세대와 중년세대모두가 가슴깊이 새겨야할 교훈으로서 ‘생철학’이 펼쳐져 있다”고 강조하며 “간절하게 구하고 찾아지고 두드리면 문운 마침내 열린다. 인간의 생활세계에 뿌리박고 있는 문학도 그렇다”고 말했다.

전북문학관 안도 관장은 “이번 문학관사랑방 프로그램을 통해 올곧은 문학과 삶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정기적으로 유명 문인을 초청, 문학특강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역정서에 기반 한 향토문학 발전과 지역문학인들의 창작 의욕을 북돋우는데 앞장 서겠다”고 밝혔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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