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앞으로 사학들의 철저한 비리 척결과 건전한 사학 운영을 위해 ‘당근과 채찍'이란 두 카드로 ‘사학 혁신’을 위한 담금질에 들어간다.

교육부는 국가의 혁신과 성장을 위해 교육의 국가경쟁력 제고가 필수적인 과제이므로 사학의 도약과 발전이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점인 만큼 향후 사학에 대한 적극적인 육성과 지원을 위해 공정한 운영 여건을 조성하고자 이 같은 사학 혁신 방안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장관 직속으로 사학혁신추진단(단장 대학정책실장)을 구성한 뒤 사학발전·제도개선 TF와 사학비리조사·감사 TF를 본격 운영키로 했다.

이와 함께 사학비리를 제보받기 위한 '사학발전국민제안센터'도 별도로 운영키로 했다.

게다가 사학의 공공성과 책무성 확보를 위해 법조계와 회계법인 등 관련전문가와 언론, 시민단체 등 내외부 인사 15명으로 구성된 '사학혁신위원회'도 구성해 운영키로 했다.

이를 위해 교육부는 건전 사학 지원 및 조성, 법인 및 대학 발전을 위한 제도 개선, 학사 운영의 내실화 추진, 관리자 및 친인척 측근 비리 척결 및 채용 비리 엄단, 회계 관리의 투명성 확보를 '사학발전 5대 중점과제'로 선정해 집중적으로 개선해 나갈 방침을 세웠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 같은 사학 혁신 방안을 추진함에 따라 앞으로 건전한 사학은 지원을 강화하고, 비리 사학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의거해 엄정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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