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의 대표적 성매매집결지인 선미촌의 문화재생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선미촌 정비 민관협의회(공동대표 조선희·김기평)가 인권 공간 조성을 위해 방향 모색에 나섰다.

선미촌 정비 민관협의회는 18일 대구 성매매집결지인 자갈마당 정비 현장과 위안부 역사관, 근현대 거리 등 대구시 일원을 둘러보는 벤치마킹을 실시했다.

대구 자갈마당은 민간업체에 의해 성매매집결지 정비가 진행 중인 곳이다.

점진적 기능전환을 통한 정비를 추진하는 전주시와는 진행방식에 다소 차이가 있지만 같은 목적으로 성매매집결지 정비를 추진하고 있다는 점에서 교류를 지속해오고 있다.

선미촌 정비 민관협의회 위원들은 이번 대구시 벤치마킹에서 대구 1909 자갈마당 기억공간에서 진행된 리부트 프롤로그전 ‘이름없는 주체_자갈마당’ 전시를 관람하며 선미촌에 조성될 인권의 공간 구성에 대한 아이디어와 대안을 함께 모색했다.

또한 대구시의 근현대 거리 조성 현황과 희움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을 둘러보며 도시재생과 마을가꾸기, 선미촌 인권공간 조성 등에 대한 방향을 함께 탐색했다.

/이신우기자 l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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