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막올라
38개 프로 푸짐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 전주에서 ‘2017전주비빔밥축제’가 막을 올린다.

선기현 전주비빔밥축제조직위원장과 최락기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18일 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한국전통문화전당 일원에서 ‘2017전주비빔밥축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는 주요프로그램과 올해 축제의 특징 등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설명했다.

이번 ‘2017전주비빔밥축제’의 슬로건은 시민공모로 선정된 ‘비벼봐 신나게! 즐겨봐 맛나게!’로 정했다.

5개 분야 38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예년보다 시민참여형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한 점이 특징이다.

전주시장애인협회와의 협의를 통해 모여라 비빔밥, 우리집 비빔밥, 비빔밥을 찾아라, 비빔전설, 신나는 쿡방 등의 주요 프로그램을 장애인도 함께 참여해 즐길 수 있도록 보완했다.

또한 비빔밥뿐 아니라 세계음식문화를 선보이는 분야가 확대되고 폐백나라와 전통주 빗기 등 독특한 전주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코너도 마련된다.

개막행사로 펼쳐지는 ‘대동 비빔퍼포먼스’에서는 전라북도 특산품을 이용해 주변의 고마운 분들과 함께 만드는 대형비빔퍼포먼스가 연출된다.

전주시 33개동 주민들이 만든 각양각색 비빔밥들이 객사 앞 충경로 차 없는 사람의 거리에서 펼쳐지는 ‘33동 우리동네 비빔밥’을 통해 한자리에 모인다.

또한 올해 축제에서는 △비빔밥의 3가지 유래인 ‘농번기들밥설’과 ‘동학농민설’, ‘궁중음식설’에 대한 상황극을 체험하고 전설 속 비빔밥을 맛보는 ‘비빔전설’ △어린이 1,000여명이 요리사가 돼 비빔밥을 즐기는 ‘옹기종기 비빔밥’ △취향대로 골라 즐길 수 있는 음식체험 ‘신나는 쿡방’ △행사장 정원에서 100여 가지 다양한 음식을 즐기는 ‘맛있는 정원’ △음식관련 학생과 전문가 900여명이 참여해 기량을 겨루는 ‘전국요리경연대회’ 등이 진행된다.

올해 비빔밥축제에서는 또 △아시아권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 셰프의 ‘쿠킹콘서트’ △세계 각국의 거리 음식을 즐길 수 있는 ‘세계거리음식 푸드존’ 등 예년에는 볼 수 없었던 다양한 특별 프로그램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신우기자 l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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