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 교육, 직무에 73% 도움
45% "기업 장기 근속할것"

전북도의 맞춤형 전문 인력양성 사업인 ‘대학 산학관 커플링 사업’에 참여한 취업자와 채용기업의 만족도가 모두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전북도에 따르면 ‘대학 산학관 커플링 사업 취업자 및 채용기업 만족도 조사 결과’를 진행한 결과, 취업자들은 본인 적성 및 전공과 채용기업 업무의 적합성에 대해 70%가 만족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도는 지난 8월 16일부터 9월 6일까지 올 대학 산학관 커플링 사업 취업자와 채용기업 44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사결과, 산학관 커플링사업으로 전공한 교육내용이 취업 후 업무에 도움을 주느냐는 질문에는 73%가 많은 도움을 준다고 응답했다.

취업자 중 74%는 채용기업에 대해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만족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근로조건(36%), 상사 및 동료관계(34%), 연봉(14%), 복리후생(13%) 순으로 응답했다.

반면, 가장 불만족한 부분은 연봉(52%), 복리후생(17%), 근로조건(15%), 상사 및 동료관계(8%)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기업에 대한 만족도를 좌우하는 질문 중 하나인 향후 근속 여부에 대해서는 응답자 중 45%가 현재 채용기업에 3년 이후에도 계속 근무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기업들의 만족도도 높았다.

373개 참여 기업을 대상으로 커플링 사업을 통해 채용한 재직자에 대한 만족도를 물은 결과 83%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대학의 교육이 현장실무에 반영된다는 응답도 71%에 달했다.

전년 결과와 비교하면, 기업의 채용 재직자에 대한 만족도(84%→86%) 및 현장기술 습득 능력(79%→80%), 지속채용 의견(72%→73%) 등으로 증가했다.

도 관계자는 “만족도 조사 결과를 내년 대학 산학관 커플링사업 추진계획에 반영하겠다”면서 “사업이 기업과 대학, 교육생 모두가 만족하는 전문인력양성 사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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