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학교 급식 만족도가 매년마다 꾸준히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1일 전북도교육청이 공개한 도내 학교 급식 만족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만족도가 88.

6점으로 지난해에 비해 1.0점 상승하면서 매년 만족도가 꾸준히 상승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서 대상별 학생 84.9점, 학부모 91.6점, 교직원 95.6점의 만족도를 보이며 지난해에 비해 학생 1.2점, 학부모 0.5점, 교직원 0.8점이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학교 급별 만족도는 초등학교 92.6점, 중학교 87.7점, 고등학교 80.4점, 특수학교 91.9점을 받았다.

이에 따라 도내 급식 만족도 점수는 2012년 82.6점을 기록한 이후, 2013년 84.3점, 2014년 85.8점, 2015년 86.9점, 2016년 87.6점, 2017년 88.6점으로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다.

또한 학교급별 학교급식 품질 속성 만족도도 급식의 질, 급식 운영, 급식 환경 등 모든 조사 분야에서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이와 함께 아침 식사에 대한 식습관 조사에서는 ‘항상 먹는다’는 학생이 56.5%, ‘주 3~4회 먹는다’ 14.4%, ‘주1~2회 먹는다’ 7.9%, ‘거의 먹지 않는다’ 21.2%인 것으로 조사됐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급식 이용자인 학생 및 교직원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학교급식의 질 향상과 내실화를 도모키 위해 매년 자체적으로 학교급식 만족도 조사기 이뤄지고 있다”면서 “이번 결과는 학교급식의 급식운영 개선 및 위생·안전성 확보, 식생활 교육 등 학교급식 발전을 위한 정책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급식 만족도 조사는 지난 5월 29일부터 6월 2일까지 도내 각급 학교 중 조리학교 550개교를 대상으로 학생 12,629명, 학부모 2,750명, 교직원 5,474명 등 총 20,853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급식의 질 및 급식운영, 급식환경 등을 가늠할 수 있는 13개 급식품질 속성을 중심으로 조사대상별, 학교 급별 만족도와 아침식사에 관한 식습관 조사도 함께 이뤄졌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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