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이 개발지구 내 교육여건 조성을 위해 전주효천의 신설과 군산동산중 이전 문제를 추진키로 했다.

2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12월 중에 예정된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 전주 효천도시개발구역 내 가칭 전주효천초 설립안과 군산동산중 이전안을 제출키로 결정했다.

가칭 전주효천초는 전주효천도시개발구역 내 4,512세대의 대단위 공동주택 및 단독주택 건설에 따른 유입학생의 원활한 배치를 위해서 총 41학급 규모(일반 36학급, 특수 1학급, 병설유치원 3학급, 유특수1학급)로 신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 12월 중에 예정된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할 경우 오는 2020년 3월에 개교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군산시의 경우 중학교 12교 중 9교가 원도심에 위치하고 있는 반면, 중학생의 약66.1%가 신도심 지역에 거주하고 있어 학생들의 원거리 통학불편이 계속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전북교육청과 군산교육지원청은 군산시 중학교 통학여건 개선 등을 위해 원도심 중학교를 대상으로 학교이전을 추진해왔다.

이를 위해 지난달 16일 군산동산중 구성원을 대상으로 학교이전 설명회를 개최했으며 학부모 및 교직원, 학생들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해 군산동산중을 이전 대상학교로 선정했다.

이를 통해 도교육청은 원도심(금동)에 15학급 규모인 군산동산중을 신도심지역인 지곡동으로 이전(25학급, 특수1학급 포함)할 계획이며,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해 학교이전이 이뤄지면, 군산시 중학교 균형발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전북교육청은 군산동산중이 원활하게 이전되면 현 건물은 군산시 근대역사박물관과 연계한 교육박물관 등으로 활용한다는 청사진도 내놨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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