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이 학부모교육 일환으로 마련한 동화연극 프로그램을 이수한 학부모 40여명이 연극팀을 구성, 학교로 찾아가는 공연 ‘연극으로 들려주는 동화’를 펼쳐 눈길을 모으고 있다.

9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알콩달콩, 백살공주, 이야기드림, 이담애 학부모 동화연극 4개팀이 지난 10월부터 오는 12월까지 도내 45개 초등학교를 찾아가 학생들에게 직접 동화연극을 공연함으로써 초등1~3학년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전북교육청이 지난해부터 2년 연속 개설한 동화연극 프로그램을 이수한 이들 학부모 연극팀 40여명은 혹부리 영감과 색깔도깨비, 재주 많은 여섯 형제, 무지개 물고기, 할머니 엄마 등 동화를 각색해 유치원 및 초등학년생들 앞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

도교육청은 이들 학부모들에게 교통비만 지원하면 학부모들은 직접 각색, 의상과 소품 등을 마련했다.

도교육청은 학부모 재능기부를 활성화하는 학부모교육을 운영하자는 취지로 지난해 4월 10차시에 걸쳐 신청자 80명을 대상으로 동화연극 프로그램을 개설했었다.

특히 올해에도 김소라 극단 두루대표, 윤진아 극단 이미지 헌터빌리지 대표를 강사로 초빙해 동화연극 심화교육을 운영해 50여명이 이수하기도 했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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