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은행 기업-가계대출 감소
기업 대출금 연체율 0.14% 하락

가계대출이 크게 줄면서 도내 금융기관의 여신 증가폭이 크게 축소된 반면 수식 증가폭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발표한 ‘2017년 9월 중 전북지역 금융동향’에 따르면 도내 금융기관 여신은 2천76억원으로 8월(+4천117억원)보다 증가폭이 눈에 띄게 축소됐다.

기관별로 보면 예금은행 여신(+192억원)은 기업대출(8월 +553억원→9월 +38억원)과 가계대출(8월 +1천441억원→9월 +153억원)이 모두 축소되면서 전월(+2천23억원)에 증가폭이 좁아졌다.

특히, 가계대출은 생활자금 대출은 물론 주택담보대출이 급격히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비은행 예금취급기관 여신(+1천884억원)은 기업대출(8월 +1천330억원→9월 +1천703억원)의 증가폭은 확대됐지만 가계대출(8월 +828억원→9월 +428억원)이 크게 축소되면서 전월(2천94억원)보다 증가세가 둔화됐다.

이와 달리 9월 금융기관 수신(8월 +1만105억원→9월 +2만177억원)은 예금은행과 비은행금융기관 모두 증가폭이 확대되면서 눈에 띄게 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9월 말 예금은행 대출금 연체율은 기업대출을 중심으로 8월보다 0.14%p 하락한 0.53%를 기록했다.

어음부도율도 전월보다 0.11%p 하락한 0.38%로 집계됐다.

/김성아기자 tjd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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