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해석 남원시의원 5분발언
출토 유물 타지역 분산 보관
관리 시설 확장 필요성 피력

남원시의회(의장 이석보)양해석의원은 지난 11월14일 제218회 정례회를 통해‘국립박물관과 국립전북문화재연구소 유치를 위한 제언’이라는 제목으로 5분자유발언을 했다.

양 의원은 남원이 선사시대부터 격랑의 근대사까지 모두를 지니고 있는 역사의 고장이라는 사실은 향토사학계와 역사학계에서 통설처럼 받아들여지고 있는 남원의 역사라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1981년 아영면 월산리 고분에서 가야계 고총이 최초 발견되고 나서 최근 두락리와 유곡리의 가야고분군 발견, 고기리와 성산리 제철유적 발굴, 운봉고원의 가야문화 유산의 발굴과 학술세미나 등을 통해 남원가야의 찬란한 철기문화유산이 새롭게 발굴 되면서 남원이 찬란한 문화유산의 보고이며 유적지임이 다시 한번 검증되고 밝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렇듯 경주나 광주, 부여 못지않은 긴 역사성을 지니고 있는 남원은 보유한 지정문화재 또한 국보1점, 보물 26점, 사적 5개소, 명승 1개소, 국가민속문화재 3건, 천연기념물 2건, 유형문화재 33점, 무형문화재 8명, 기념물 8건, 민속문화재 5점, 문화재자료 29건 등 전라북도 지역에서 가장 많은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고 남원지역에서 출토된 국가귀속문화재만 해도 4천250여점이나 되지만 남원 지역에는 보존 관리할만한 시설이나 규모가 안 되어 타 지역에 보관․관리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개탄해 했다.

현재 국립박물관은 서울 용산의 국립중앙박물관을 비롯, 전국 13개 지역에(경주, 진주, 대구, 김해, 광주, 나주, 청주, 공주, 부여, 전주, 익산, 춘천, 제주)국립박물관이 있지만 그들 지역과 비교해 보더라도 남원이 더 깊고 많은 역사성과 유물들을 간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양 의원은 남원시는 국가귀속문화재의 관리를 위임 받을 수 있는 조건에 맞는 국립박물관을 유치하거나‘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시행령에 맞는 규모와 시설을 갖춘 시립박물관 건립을 추진할 것을 제안 했다.

/남원=장두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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