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6개 시험지구서 치러져
지진등 돌발대비 4,474명 투입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1주일 연기됐던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오늘 도내 6개 시험지구 62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진다.

22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수능에는 전북지역에서 수험생 총 2만557명이 응시하게 된다.

수험생은 당일 오전 8시10분까지 해당 고사장에 입실해야 한다.

시험은 오전 8시40분에 1교시 국어를 시작으로, 2교시 수학, 3교시 영어, 4교시 한국사‧탐구, 5교시 제2외국어‧한문 등 오후 5시40분에 모두 마친다.

특히 전북의 특별관리대상자들은 이날 오후 8시20분에 시험이 종료된다.

도교육청은 수능시험 도중 재난 등 돌발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수능 시행 인력을 대폭 증원했다.

이는 기존의 시험장 운영요원 1,366명, 감독관 2,383명, 호송 및 경비경찰 247명, 파견감독관 62명, 중앙협력관 12명 등 수능시행 인원 총 4,070명에서 경찰 증원 273명, 소방관 124명이 늘어난 4,474명이 참여한다.

특히 지진 발생 시를 대비해 추가적으로 62개 시험장에 소방관(응급구조요원1명 포함) 2명씩을 추가로 배치해 운영키로 했다.

도교육청은 앞서 학생안전관리팀‧시설과‧수능 운영팀 합동으로 62개 수능시험장에 대한 안전과 방송 점검 등을 마무리했다.

게다가 수능 문답지 보안 경비 강화를 위해 시험지구교육청 담당자 2명‧경찰 2명‧중앙협력관 2명 등 6명을 배치하는 등 상시 경비를 강화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수능 하루 전날인 22일 수험생 예비소집 및 감독관 예비소집을 실시하며 지진대응 매뉴얼 등을 안내하고 나섰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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