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을 떠나 전주에 정착한 결혼이주여성들을 보살피는데 전주시가 친정부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전주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다문화가족이 지역의 주체이자 사회구성원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초점을 둔 다양한 프로그램과 맞춤형 가족지원 서비스를 통해 한국사회 조기적응과 사회·경제적 자립을 돕고 있다.

시와 전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이지훈)는 13일 전주 중부비전센터에서 다문화가족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전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사업보고대회’를 개최하고, 지난 1년간 추진했던 활동과 성과를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식전공연으로 문을 연 이날 사업보고대회는 기념식과 2017년 사업성과 보고, 활동내용을 담은 동영상 상영, 한국어교육 우수참여자와 방문교육 수료자, 센터프로그램 우수 참여자에 대한 시상식 등으로 진행됐다.

또한 한국어교육 참여자들이 반별로 준비한 노래와 댄스, 오카리나연주, 연극 등 다채로운 공연도 마련돼 방문교육 지도사의 판소리 공연도 진행돼 화합의 한마당이 펼쳐졌다.

전주시 복지환경국 관계자는 “앞으로도 전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활동을 기대하며 2018년에도 한국어 교육과 가족통합 교육, 이중언어환경조성사업, 취업능력 향상 교육, 상담과 사례관리를 통해 다문화가족들이 전주에서 더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신우기자 l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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