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교구 가톨릭문우회의 ‘빛무리’ 제27집이 발간됐다.

이번 호는 포토에세이 섹션으로 김동옥의 ‘노을’, 이석영의 ‘주님만을 바라볼지라’, 이진재의 ‘풀에 대한 생각’, 조기옥의 ‘바위꽃’, 박미경의 ‘기다림’, 박선애의 ‘그대 오신다기에’ 등을 만날 수 있다.

또 특집 1부 ‘피정을 이야기하다’와 특집 2부 ‘성경구절’도 수록됐다.

여기에 서석구 신부의 ‘아름다운 뒷모습’ 외 2편 등 회원의 시와 나인구의 ‘힐링의 호반, 덕진’ 외 1편 등 회원 수필도 만날 수 있다.

전주교구 가톨릭문우회 서연수 회장은 “우리 문우회는 카펫을 짜고 있는 듯 하다.

30여년이 됐으니 세상에서 가장 오랫동안 짜고 있는 카펫일 것이다”며 “문우회와 인연을 맺은 선배와 후배들이 여러 색깔의 날실과 씨실이 돼 천을 짜는 것 같다.

앞으로도 볼수록 색이 깊고 포근한 카펫, 빛무리처럼 아름다운 카펫이 짜여지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문우회 서석희 지도신부는 “발간 27주년을 지내며 문학을 통해 교구민과 함께 소통하고 나눔을 해 온 그간의 역사를 되돌아본다”며 “앞으로도 우리 일상의 언어를 잘 다듬고 숙성시켜 가톨릭문학의 전통을 이어가길 청한다”고 말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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