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천동 오송초 인근 상가등
공급수량 부족해 출수불편
내년 5억5천만원 예산 투입
천마배수지등 114m관 신설

전주시가 신도시로 개발 중인 송천동 에코시티 일대의 원활한 상수도 공급을 위해 배수관망 확충사업이 추진된다.

시는 에코시티 입주가 시작되면서 수돗물 수요량 증가에 대비하고 송천동 출수 불량지역에 대한 민원해결을 위해 급수구역을 조정해 공급할 방침이다.

현재 송천동 오송초 인근 상가·원룸 단독주택지역 주민들은 공급수량이 부족해 특정 시간대(오전 6~9시, 오후 5~8시)에 수압이 저하되거나 출수가 불량해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인근 오송초등학교 주변에 대한 급수블록 재조정을 통해 특정 시간대 낮은 수압으로 인한 주민들의 민원도 해소하기로 했다.

14일 전주시 맑은물사업본부에 따르면 본격적인 입주가 시작된 에코시티 입주민들의 생활불편을 해소하고 향후 늘어날 상수도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내년에 총 5억5000만원을 투입해 에코시티 급수구역 조정공사를 시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현재 3억원의 예산을 확보한 상태로 정확한 사업예산은 전주시의회 의결 등의 절차를 거쳐 오는 20일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시는 에코시티 내 공공주택에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단독라인 급수관을 신설할 계획이다.

현재 에코시티 급수관은 천마배수지(일공급량 3만톤)에서 호성동 차량등록과 교차로를 지나 200m 정도를 우회해 간접적으로 공급되고 있으며 시는 114m 길이의 단독급수관을 신설할 계획이다.

단독라인 급수관이 설치되면 에코시티 단지 내 1만1,882세대 3만2,903명 원활한 수돗물 공급이 가능해진다.

이에 따라 시는 송천동 대송장례식장 앞쪽으로 30m정도(D=500㎜)하는 횡단 상수관로를 신설, 오송초 인근 300여 세대의 상수도 민원을 해소하기로 했다.

전주시는 이달 초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추진했으며 내년 2월부터 공사 발주와 사업준공을 마칠 계획이다.

김태수 전주시 맑은물사업본부장은 “송천동 에코시티 공동주택 입주로 인한 수돗물 수요량 증가에 대비하고 송천동 출수 불량 민원을 해결하기 위한 송천동 급수구역 조정공사를 추진하게 됐다”며 “주민들의 입주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만큼 먹는 물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신우기자 l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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