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와 전북도자원봉사센터가 14일 지난달 경북 포항 지진발생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재민을 위해 사랑의 김장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해 훈훈함이 전해지고 있다.

이날 김장 나눔 봉사활동에는 도청 대외협력국 직원 40여명과 전북자원봉사센터 임직원과 우수봉사자들이 참여했다.

특히 송하진 도지사의 부인인 오경진 여사가 직원들을 격려하면서 봉사활동에 직접 참여해 훈훈함을 더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지진으로 정신적,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이재민의 심리적 안정을 돕고 그 동안 힘든 대피소 생활과 자택 복귀 후 주거환경 정리 등으로 김장철 김장에 어려움이 있는 이재민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이들은 전북자원봉사센터에서 손수 김장김치 900kg을 버무렸다.

버무려진 김장김치는 김치통에 담겨 포항시 홍해실내체육관에 설치된 현장자원봉사센터를 방문해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전북자원봉사센터의 구호품 전달은 지난 11월 24일에 이어 두 번째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직원들과 지원봉사센터는 “가족들이 먹을 김치라 생각하고 정성을 다해 김치를 담갔다”면서 “지진으로 어려운 생활을 하고 있는 포항 주민들이 지진피해를 극복하고 하루빨리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도 관계자는 “김장 나눔으로 지진 피해로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는 포항지역의 이재민들이 조금이나마 따뜻한 겨울을 지낼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도민들께서도 연말을 맞아 주변 이웃에게 나눔을 실천하는 훈훈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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