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금융센터 김민정 대리
"고객 소중한 재산보호 최선"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행장 임용택) 팔복동 기업금융센터에 근무하고 있는 김민정 대리가 침착하고 빠른 판단으로 보이스피싱을 막고 고객의 재산을 지켰다.

14일 전북은행에 따르면 지난 6일 전북은행 팔복동기업금융센터을 찾은 이모(70) 씨가 현금 2천만원을 농협계좌로 무통장 송금을 요청했다.

거액을 송금하는 만큼 김민정 대리는 확인 차 송금 사유를 물었고, 이 씨는 서울에 거주하는 사촌 동생에게 빌려주기 위해서라고 하면서 더는 말을 하지 않았다.

무언가 불안한 표정이 마음에 걸린 김 대리는 송금 은행 지로 코드를 확인하자 경북에 소재한 농협지점으로 확인, 이 씨에게 사촌 동생의 연락처를 물어 직접 통화를 했다.

수신자는 그저 사업자금 용도로 빌리는 돈이라면서 다른 연락처를 알려줬고 김 대리는 알려준 번호로 전화를 걸었지만 연결이 되지 않았다.

이에 보이스피싱임을 확신, 이 씨에게 이와 비슷한 사례를 차근차근 설명하며 송금 요청을 거절했다.

뿐만 아니라 이후 추가 거래가 발생할 것을 우려해 인근 경찰서에 보이스피싱이 의심된다고 신고, 출동한 경찰관은 다른 금융기관으로 이동하는 이 씨를 설득해 결국 보이스피싱을 막았다.

이에 덕진경찰서는 끝까지 보이스피싱을 막고 고객의 재산을 지키기 위해 노력한 김민정 대리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김 대리는 “은행직원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계속 진화하며 발생하고 있는 보이스 피싱 범죄에 대해 경각심을 잃지 않고 고객들의 소중한 재산 보호와 피해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아기자 tjd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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