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교통반칙행위 집중단속
맞춤 교육-교통시설 개선
상-하반기 전국 1위 기염

전북지방경찰청이 올해 하반기에 전북도민이 체감하는 안전도 교통사고안전 분야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거뒀다.

14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이 같은 평가 결과는 교통사고로부터 보다 안전한 전북도 만들기를 목표로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를 위한 7대 전략과 18대 추진과제를 내실있게 추진한 게 주효했다는 분석을 내놨다.

먼저 3대 교통반칙(음주, 난폭‧보복, 얌체운전), 화물차량 적재위반 등 도민 안전 위협행위에 대한 꾸준한 집중단속으로 위반행위 억제하는 데 혼신을 쏟았다.

또한 우리마을 담당경찰관 활용한 노인 보행사고 예방 및 로보카 폴리 교통안전 교실 운영 등 교통약자에 대한 맞춤형 교육 및 홍보에도 집중해 왔다.

아울러 야간 도로 운전자와 보행자 교통안전 확보를 위한 ‘밝은 전북 만들기’ 교통시설 개선에도 앞장서 왔다.

이와 함께 무주세계태권도대회, U-20월드컵 등 국제대회 성공적 개최는 물론, 도내 각종 행사를 안전사고 없이 관리한 것이 크게 한 몫 한 것으로 자체 진단했다.

전북경찰청의 연도별 체감안전도 상승 추이를 보면 2015년 상반기 4위, 하반기 5위에서 2016년 상반기 3위와 하반기 2위로 상승한 뒤 올해의 경우 상·하반기 모두 같은 분야에서 전국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전북경찰청 관계자는 "전북도민의 안전과 직결된 불법행위는 강력히 단속하고 위험 요소는 홍보와 계도를 병행하는 방식으로 교통대책을 추진한 것이 좋은 성과로 이어졌다"면서 "향후에도 더욱 더 안전한 전북을 만들기 위해 공감받는 치안 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올해 6월 16일부터 10월 31일까지 전북도민 1,500명을 대상으로 한 전화 설문조사로 교통사고 안전 체감도 등을 묻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0.62%P이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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