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예산안 5,000억 돌파
지방교부세 전년比 318억↑
국도비 보조금 138억 증가
지방채 118억 조기상환 전망

부안군 내년도 예산규모가 5608억원으로 확정된 가운데 본예산 기준 사상 첫 5000억원을 돌파했다.

부안군은 2018년 본예산 규모를 일반회계는 전년대비 580억원(12.5%)이 증가한 5218억원, 특별회계는 전년대비 75억원(23.8%)이 증가한 390억원 등 총 5608억원으로 지난 15일 최종 고시했다고 밝혔다.

특히 부안군은 본예산을 기준으로 지난 2014년 4008억원으로 예산 4000억 시대를 연지 정확히 4년 만에5000억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냈다.

이는 열악한 재정여건 속에서도 자체수입 증가를 위해 세원을 발굴하면서 지방교부세 증가와 국가예산 확보에모든 열정을 걸었기 때문이며 지방교부세와 국도비 보조금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지방교부세는 전년대비 318억원이 증가한 2130억원이며 국도비 보조금은 139억원이 증가한 2193억원이다.

2018년도 주요사업으로는 부안읍 도시재생 도시가로망 정비사업 114억원, 부안 제3농공단지 조성사업 74억원, 노인일자리 지원센터 신축 34억원, 변산해수욕장 관광지 조성사업 42억원 등이다.

또 오복 공영주차장 조성 20억원, 줄포만 해안체험 탐방로 개설사업 20억원, 농어촌버스 단일요금제 손실보상금 10억원, 부안자연에너지공원 조성사업 12억원 등 대규모 사업의 마무리, 안정적 일자리 창출, 지역경기 활성화, 서민생활 안정 등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

이와 함께 부안군은 2017년 지방채 118억원을 조기 상환한데 이어 2018년에도 나머지 지방채 44억원을 조기 상환할 계획이다.

당초 부안군은 오는 2023년까지 지방채를 매년 분할 상환할 계획이었으나 5년을 앞당겨 2018년에 조기 상환할 수 있도록 예산을 편성함에 따라 부안군이 2018년에는 ‘부채 제로(zero)’ 지자체 대열에 확실히 합류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종규 부안군수는 “민선6기가 시작된 지난 2014년 부안군 본예산 규모가 4008억원이었는데 4년 동안 1600억원이 증가해 2018년에는 5608억원이 됐다”며 “예산 규모 5000억원 돌파는 부안군민과 공무원 그리고 부안군을 아껴주는 많은 분들이 함께 만들어낸 성과이자 예산 1조원 시대를 여는 벽돌 한 장을 쌓은 것이다. 군민을 위해 효율적으로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부안=김태영기자 kty56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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