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최저가 보장사업 추진
군산등 31농가에 '1kg당 53원'

전북도가 올 가을철 가격이 폭락한 가을 무 재배농가를 지원한다.

27일 전북도에 따르면 민선6기 삼락농정 핵심사업인 ‘2017년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사업’의 기준가격이 확정됨에 따라 대상품목 중 가을 무를 차액지원 대상품목으로 결정했다.

도는 올 생산비(농진청 발표)와 유통비(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발표)가 최종 발표됨에 따라 품목별 기준가격을 확정했다.

기준가격은 생산비와 유통비를 합산해 결정됐다.

가을 무의 기준가격은 498.2원(kg당)이다 출하기 평균 시장가격이 439.3원(kg당)으로 기준가격 대비 12% 하락해 kg당 차액 58.9원의 90%인 53원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군산과 임실, 순창 3개 시군이며, 지원금액은 31농가에 총 2천700만 원이다.

도는 가을 무 참여농가의 출하 이행율 조사 후 최종 지원규모를 결정할 계획이다.

차액은 내년 상반기 중에 지급된다.

가을 무를 제외한 다른 6개 품목은 올 초부터 이어진 농산물 가격 강세로 도매시장 거래가격이 기준가격 대비 평균 50%이상 높게 형성돼 지원대상에서 제외됐다.

도 관계자는 “주요농산물 가격안정 지원 사업이 도내 농업인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내년에는 현장의 의견에 적극 귀 기울여 관련사업을 보완해 사업의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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