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예사 인턴십 채연석-이보미
김효원-서고은 등 4명 특별전시
인간-자연-동물등 다양한 대상
소모품 아닌 존재의 상생 표현

전북도립미술관 학예사 인턴십의 기획전시가 마련된다.

전북도청 기획전시실에서 진행되는 ‘상생’ 전시회는 미술관 학예사 인턴십 채연석, 이보미, 김효원, 서고은 등 4명이 의기투합해 전시 주제를 설정하고 미술가를 선정한 후 구축한 특별 전시다.

이번 전시는 예술로 상생과 공존을 의미하는 작품들로 구성됐으며, 인간과 자연, 동물 또는 더불어 살아가는 모든 존재들에 대한 조화로운 상생관계를 이야기한다.

‘상생’은 음향오행설에서 금은 수와, 수는 목, 목은 화, 화는 토, 토는 금과 조화를 이룸을 이르는 말이다.

즉 둘 이상이 서로 북돋우며 다 같이 잘 살아감을 뜻하고 있다.

또 모든 것은 이분법적 사고방식에 사로잡혀 좋고 나쁨을 구별하는 현대인들에 대한 메시지다.

미술관 관계자는 “삶의 질이 향상되는 반면 인간은 자기중심적으로 변하면서 공허한 마음을 가지게 된다. 이를 채우기 위해 동물이나 식물을 키우지만 쉽게 버려지는 소모품으로 전락하고 있다”며 “이번 전시는 소모품이 아닌 더불어 살아가는 존재로서 상생을 말하고 있다. 더 늦기전에 자연과 동물, 인간의 관계를 되돌아보고 공존을 이야기하는 좋은 기회가 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이달 31일까지 진행되며, 참여작가는 김성수, 김성욱, 김판묵, 문민, 송경민, 엄수현, 유시라, 이일순 등 총8명이다.

한편, 전북도립미술관은 학예사 자격증 취득에 필요한 미술관련 경력인증기관으로 인턴십(4명)이 전시기획을 포함한 학예업무를 수련하면서 자기역량을 강화해 가고 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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