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이어 전국두번째 실시
문화관광재단 센터로 지정
창작비 1인당 300만원 지원

전북도가 예술 하기 좋은 복지환경을 조성해 지역예술인의 자존감을 높이고 창작활동을 돕고자 ‘전북도 예술인복지증진센터‘를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센터운영은 부산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추진된다.

센터는 지난 2016년 9월 ‘전라북도 예술인 복지증진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면서 다음 해 11월 수립한 전북도 예술인복지증진계획(5개년 기본계획)에 따라 추진하는 사업이다.

도는 지역예술인에 대한 보다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복지사업 추진을 위해 지역문화예술․관광 거점기구인 전북도문화관광재단을 예술인복지증진센터로 지정했다.

재단 내 전담조직을 구성․운영할 계획이다.

올 센터는 한국예술인복지재단에서 추진하는 예술활동증명 신청을 대행해 예술인의 직업적 지위와 권리를 법적으로 보호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1인당 300만 원을 지원하는 창작준비금 역시 많은 지역예술인들이 지원금을 받을 수 있도록 사업 신청을 대행한다.

또 예술인이 창작활동에 있어 가장 필요로 하는 각종 법률 및 홍보, 행정 등의 자문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해 5월부터 전국 최초로 시행 중인 예술인 특례보증 사업에 이차보전금을 지원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저금리 신용대출을 추진한다.

그 외 지역예술인 간 상시적으로 소통하고 협업하기 위한 온라인 플랫폼 모바일 앱을 개발하고, 오프라인 플랫폼 역할을 수행할 예술인 복지포럼을 운영해 지역예술인과의 폭넓은 소통을 추진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열악한 지역예술인의 창작여건을 개선하고 창작의 가치가 공정하게 인정되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면서 “예술인의 권익과 자존감을 높이는 동시에 지역의 문화예술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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