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김대윤 박사(고분자나노공학과․지도교수 정광운)가 LCD TV 제조 시 원가를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나노 입자를 개발해 세계 학계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김 연구원은 LCD TV를 제조할 때 필요한 배향막:LCD의 액정이 외부 전압에 의해 움직일 때에 규칙성을 부여하는 재료)처리 공정 없이 대면적에서 액정의 수직 배열을 자동으로 제어할 수 있는 나노 입자를 개발해 재료 과학 분야 저명 학술지인 『스몰』(Small, IF=8.643, TOP=7.091%)에 논문을 게재했다.

이 연구 성과는 2018년 1월의 표지 논문으로도 선정되며 큰 주목을 받았다.

이번 연구는 김 연구원이 새롭게 개발한 유무기 화합물을 액정에 소량만을 첨가해 자동으로 수직배향을 유도한 것이다.

LCD TV 제조시 배향막 코팅 공정 단계를 제거할 수 있기 때문에 원가 절감을 통한 경쟁력 있는 제품 생산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고온의 소성 공정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열에 약한 플라스틱 기판을 이용한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의 상용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이다.

한편, 이번 연구는 교육부의‘BK21 플러스 인력양성사업’, 미래창조과학부의 ‘기초연구실지원사업’ 및 ‘중견연구자지원사업’의 지원으로 이뤄졌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