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단배식, 단절식으로 끝나
국민의당 단배식, 단절식으로 끝나
  • 박정미
  • 승인 2018.01.08 18: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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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당 신년인사회 반쪽짜리
현역-입지자 대부분 불참
당내 갈등 그대로 드러나
'국민의당 전북도당 2018 무술년 신년 하례회'가 열린 8일 국민의당 전북도당 회의실에서 김종회 도당위원장과 김광수 국회의원, 최정호 정무부지사, 이성일 도의원, 김종철 도의원, 진봉헌 상임고문, 임정엽 지역위원장, 홍성임 여성위원장, 양영두 고문이 단배식 기념떡을 자르고 있다./김현표기자
'국민의당 전북도당 2018 무술년 신년 하례회'가 열린 8일 국민의당 전북도당 회의실에서 김종회 도당위원장과 김광수 국회의원, 최정호 정무부지사, 이성일 도의원, 김종철 도의원, 진봉헌 상임고문, 임정엽 지역위원장, 홍성임 여성위원장, 양영두 고문이 단배식 기념떡을 자르고 있다./김현표기자

통합을 둘러싼 내분을 겪고 있는 국민의당 전북도당이 8일 전주 사무실에서 신년 인사회를 열었지만 반쪽 행사로 출발했다.

도당 신년 인사회에는 도내 7명의 국회의원 가운데 김종회, 김광수 의원 두 명만 참석했으며 전체 참석 인원도 60여명에 그쳐 분열사태에 대한 당내 갈등을 고스란히 보여줬기 때문이다.

도당은 신년 인사회를 갖는 것과 관련, 연초까지 토론을 이어갔으나 도내 의원들 일정을 조정하는 것이 쉽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날 정동영 의원은 국회에서 국민의당 지키기 민심그대로 정치개혁연대 워크샵이 오전 10시부터 열리는 관계로 참석하지 못했고, 조배숙.

김관영.유성엽∙이용호· 의원 등도 서울에서 회의가 있었다.

이에따라 예정됐던 시간보다 빠르게 행사가 진행, 20여 분 만에 마무리 됐고 이번 선거에 출마하려는 입지자들 마저 대부분 참석하지 않아 ‘반쪽’ 행사에 그쳤다.

이를 의식한 듯 김종회 도당위원장도 새해 인사에서 “흐트러진 전열을 가다듬어 정책과 대안을 제시하는 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통합을 둘러싼) 당의 내부 진통으로 어려움이 많고 진로가 오리무중이어서 당원과 국민께 죄송스럽다면서 “원칙과 옮음은 반드시 승리하는 만큼 이런 정신을 견지해 올해 지방선거에서 국민의 선택을 받자”고도 다짐했다.

이어 그는 “불의에 항거하고 변화와 개혁을 추진하면서 소통·화합하는 것이 호남정신이자 국민의당의 창당 정신”이라면서 “호남은 언제나 정치적 균형추 역할을 해왔듯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확실히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도당 관계자는 “조율할 문제가 있어 국회의원들이 대부분이 내려오지 못한 점 이해해달라”고 밝혔으나, 당내 갈등과 반목이 기로에 서 있음이 이 날 고스란히 드러났다.

실제로 안철수 대표가 본격적으로 통합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당 도내 의원들도 신당 창당을 위한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

국민의당 통합반대 의원들이 구성한 국민의당지키기 운동본부 산하에 ‘개혁신당 창당기획단’이 구성돼, 안철수 대표의 통합 추진을 보수 야합이라고 비판하며, 다음주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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