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고-전통예술고 심의 선정
해당 교율과정 편성 대학교등
1억5천만원 예산 3년간 지원해

국립무형유산원은 젊고 우수한 전승자를 양성하기 위해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과 학교 교육을 연계한 무형문화재 전수교육학교 지원사업을 공모한다.

무형문화재 전수교육학교 지원사업은 국립국악고등학교와 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 고등교육법 제2조에 따라 신청 학교를 대상으로 심의를 거쳐 전수교육학교로 선정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선정된 학교에서 교육을 수료하면 무형문화재 이수심사를 받을 수 있는 자격을 얻는다.

지원사업의 총 사업기간은 3년으로, 대학은 국가무형문화재 1개 종목에 대해 3개 학년 총 21학점 이상, 고등학교는 3개 학년 총 38단위 이상을 전수교육과정으로 이수할 수 있도록 해당 교과목을 편성하여야 한다.

원활한 수업 진행과 성과 달성을 위해 풍부한 경험과 우수한 기량을 갖춘 국가무형문화재 전승자 교원도 확보하여야 한다.

2018년도에는 2개 학교를 신규 선정할 예정이며, 선정된 학교에는 국가무형문화재 1개 종목의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예산으로 1억 5,000만원 이내의 재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을 희망하는 학교는 29일까지 선정 신청서를 문화재청 누리집 또는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에서 내려받아 작성하여 우편 또는 방문 제출하면 된다.

유산원은 신청서 평가 등을 거쳐 2월 중으로 무형문화재 전수교육학교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된 설명회는 10일 오후 2시, 유산원에서 열린다.

자세한 사항은 문화재청 누리집 또는 유산원 누리집 공지사항을 참고하거나 유산원 무형유산진흥과(280-1463)로 문의하면 된다.

유산원 관계자는 “그동안 도제식으로 이뤄지던 무형문화재 전수교육이 이번 사업을 통해 학교 교육과 연계하여 더 안정적인 전승여건을 조성하고 전승 활성화와 젊은 인재 양성 등 전수교육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본다”며 “앞으로도 무형문화재 전수교육학교를 중심으로 전승체계의 우수한 유형을 꾸준히 개발하고 그 성과를 다른 학교에도 확산시켜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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