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엽(54) 새만금지방환경청 환경감시팀장이 34년 간의 공직생활을 마치고 명예 퇴임식을 가졌다.

16일 새만금환경청 회의실에서 열린 퇴임식에는 그의 가족들을 비롯해 김상훈 청장, 최선두 단장 등 전 직원이 참석해 축하 및 격려했다.

김상훈 청장은 김남엽 팀장에게 공로패를 수여하고 동료 직원들도 꽃다발을 전달하면서 아쉬운 이별의 온정도 함께 나눴다.

김남엽 팀장은 "부족한 저에게 이렇게 과분한 퇴임의 장을 마련해 주신 청장님과 동료 직원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많은 분들의 축복 속에서 명예로운 퇴직의 기쁨을 만끽하고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는 저는 참 행복한 사람”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이어 "즐겁고 행복했던 기억, 힘들고 지쳐서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들이 주마등처럼 스쳐간다"면서 "'넓은 바다는 작은 시냇물도 버리지 않았기 때문에 그토록 넉넉해 진 것이다'라는 한 명언처럼 여러분들의 격려와 배려를 가슴에 묻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팀장은 1984년 공직에 입문해 철도청 수원보선사무소, 폐기물관리국 산업폐기물과, 상하수도국 하수도과, 정책홍보관리실 재정기획관실, 수도권대기환경청 기획과, 새만금환경청 새만금유역관리단 등을 역임했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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