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식수 지키기 범정읍시민 궐기대회

 

안전한 식수를 지키기 위한 범정읍시민 궐기대회가 지난 20일 정읍시민대책위원회 주관으로 150여 기관 및 단체 회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정읍시청앞에서 열렸다.

이번 궐기대회를 통해 대책위원회는 전라북도와 정읍시 임실군에 내용적 절차적 정당성이 없는 수상레저단지 즉각 중단을 요구했다.

또한 식수대책 없이 상수원 보호구역에서 해제된 옥정호와 지난 19년간 임실 정읍간 지역갈등의 원인이었던 도원천 등을 포함하는 옥정호 및 관내 식수종합대책 제시를 주장했다.

대책위원회는 또 이렇게까지 사태를 키워온 행정과 제 정치권에 매서운 민의를 전달하고 이번 식수사태의 중요한 책임자인 전라북도지사에 대해 엄중한 경고한다고 밝혔다.

  대책위원회는 또 이 같은 내용을 기본으로 하는 결의문 내용을 정읍의 기관과 단체에 배포하고 동의하는 단체를 모집한 결과 정읍소재 광범위한 영역의 150여개의 기관과 단체가 동의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해 정읍시민의 식수원인 옥정호에 식수대책 없이 임실군이 수상레저단지 조성 계획을 발표하고 이를 위한 검토 용역이 추진되면서 정읍시민대책위원회가 꾸려졌다.

이들은 수상레저단지는 수많은 인파와 차량, 시설물들로 중금속 오염이 심각하게 예상될 뿐만 아니라 친환경으로 운영해도 그 자체가 비상식이며 불법이라며 시청앞 천막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정읍=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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