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중국 운남성 곤명시에서 개최된 ‘제25차 한·중 해운회담’에서 양국유일의 중국 직항로인 ‘군산∼중국 석도 간 한중카페리’ 운항횟수를 기존 주3회에서 주6회로 증편하기로 합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해운회담은 한국측 대표로 해수부 해운물류국장이 중국측 대표로 교통부 수운국 부국장이 참석했다.

이번 한중해운회담에서 주 6회로 항차증편이 확정됨에 따라 증가추세에 있는 대중국 화물수요에 적기에 대응할 수 있게 돼 군산항 물동량 증대가 예상된다.

도는 항차 부족으로 타 항만을 이용하고 있는 기업체의 물류비 절감과 항만종사자 수입이 증가돼 지역경제의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지난 2008년 4월 취항한 군산항 한중카페리는 중국 석도를 주 3회(화·목·일) 운항하며 물동량이 최근 9년간(2009~2017) 약 2.

5배 증가(2009년도 1만5천85TEU, 2017년 3만7천216TEU)하는 등 지속적으로 성장해 왔다.

지난해는 사드 여파로 한중 관계가 경직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여객은 8%, 화물은 3%가 증가하는 등 순항했다.

도 관계자는 “군산항 활성화를 위해 신규항로 개설 및 군산항 민·관 합동 포트세일, 인센티브 지원 등을 통해 물동량 확보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훈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