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대부고-전주여고 3위 기록
"선수 열악한 환경 극복해"

제99회 동계체전에서 전북 컬링 남녀 고등부가 동메달을 획득했다.
제99회 동계체전에서 전북 컬링 남녀 고등부가 동메달을 획득했다.

제99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 출전한 컬링 고등부가 남녀 동메달을 획득했다.

지난 주말 진천국가대표선수촌 컬링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전북사대부고는 준결승에서 경기도 의정부고와 선전했으나 아쉽게 패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동반 출전한 전주여고는 송현고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동메달을 획득했다.

고등부 남녀 동반 동메달 획득은 전용 훈련장이 없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 태릉과 전주를 오가며 연습을 해 온 결과로 풀이된다.

또 선수들의 노력과 함께 헌신적으로 지도한 국가대표 출신 지도자들의 열정도 한 몫 했다.

이번 대회 출전 선수로는 전북사대부고는 감독 정현철, 코치 김대석을 비롯해 박혁(3년), 박승하(2년), 소형준(1년), 이기은(1년) 등이며, 전주여고는 감독 이상락, 코치 감대석과 함께 2학년 강지민, 박슬민, 1학년 신은진, 조수빈 등으로 구성됐다.

컬링 관계자는 “전북컬링을 최고로 만들기 위한 선수들과 지도자들의 뜻이 뭉친 결과다”며 “열악한 환경에서도 최선을 다한 선수들과 지도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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