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시설관리사업소 계획
예술의전당 26개 작품 공연
한문연 유기적 협조망 구축
동부권 등 공공도서관 추진

군산시 시설관리사업소가 올해 주요업무 계획에 대한 청사진을 밝히고, 감성이 살아있는 문화-예술-관광도시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군산시 시설관리사업소가 올해 주요업무 계획에 대한 청사진을 밝히고, 감성이 살아있는 문화-예술-관광도시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군산시가 시민들의 품격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감성이 살아있는 문화·예술·관광도시 만들기에 박차를 가한다.

23일 군산시 시설관리사업소(소장 김병래)는 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주요업무 계획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시는 올해 관객이 만족하는 고품격 문화예술 공연을 추진하기 위해 예술의전당에서 총 26개의 작품을 공연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민들에게는 다양한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 문화소외계층은 무료 관람기회를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군산시가 시민 2,388명을 대상으로 기획공연물 확정을 위한 선호 장르 및 작품 설문조사를 한 결과 1위가 뮤지컬(31%), 2위 대중콘서트(21%), 3위 연극(13%), 4위 클래식(12%) 순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시는 전국 투어 예정작 가운데 티켓파워 작품유치를 위한 기획사를 순회 방문해 수준 높은 공연유치에 힘쓸 예정이다.

또한 기업 메세나 공동기획 추진을 위한 기업체 방문 협의와 공모사업 우수작품 유치를 위한 한문연과 유기적인 협조망 구축에도 나선다.

시립도서관의 경우 2개 공공도서관과 14개의 작은 도서관을 통해 시민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더욱 다양한 도서 확충과 독서문화프로그램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민들의 지식정보 확산과 건강한 독서문화를 조성하는 도서관 역할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동부권 및 옥구도서관 등 공공도서관 2개소의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추진하고, 오는 2019년에 국비를 확보한 후 2020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은 기획전과 정책세미나 근대문화 공연을 통해 역사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애국애족 정신을 고취하는데 주력한다.

또한, 박물관을 중심으로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개발해 근대문화 대표 관광지로서 입지를 확고히 다지기로 했다.

여기에다 문화와 예술, 관광을 연계한 품격 있는 기획공연과 전시로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산경제에 조금이나마 활력을 불어넣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근대역사박물관은 지난해 박물관 및 벨트화지역에서 수산업 침탈사 특별전, 여성독립운동가 기획전 등 총 21회의 기획전시를 가졌다.

또한, ‘1930, 그 시절’, 근대연극, ‘애국지사 춘고 이인식’, 인형극 등 총 254회의 상설 주말공연과 거리문화공연 등 문화행사를 실시했다.

특히 지난해 근대시민전시장 계획수립 공모를 통해 제1호 근대시민전시장인 군산화교역사관 용문각을 개관하는 성과도 거뒀으며, 올해도 해당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김병래 소장은 “지난해 여러 가지 공연을 통해 시민들에게 감동과 재미를 선사하고, 평생교육과 근대 콘텐츠로 정보인프라 구축과 문화관광 수준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며 “올해도 다양한 공연 유치와 기획전시 등으로 감성이 살아있는 도시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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