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전통식품과 전통 주 제조법을 재현하기 위한 ‘전통식품 체험시설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올 신규 사업을 추진된다.

사업은 국내산 우리 농산물로 만든 안전하고 건강한 전통식품의 오감체험을 통해 고유의 식문화를 발전시키고, 소비저변 확대를 도모하기 위해 구상됐다.

도는 사업추진을 위해 지난해 9월 사업시행지침을 마련했다.

그 해 10월까지 사업 희망업체의 공모·신청을 받아, 현장평가 등을 거쳐 최종 전통식품 및 전통 주 업체 4개소를 선정했다.

올 사업대상은 임실 오지영농법인(한과류)과 순창 궁중음식본가(장류 및 절임류), 고창 토굴된장영농법인(저염식장류), 블랙푸드영농법인(전통주) 등이다.

선정된 업체들은 국내산, 도내 산 원료농산물을 사용하고, 지역농가와 계약재배를 통해 농가소득에도 일조한다는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임실 오지영농조합법인은 직접 만든 조청과 지역농산물을 원재료로 한과를 만들어 채널A의 먹거리 X-파일에서 착한 한과로 소개된 바 있다.

사업장은 개소당 사업비 2억5천만 원(국비<도지특> 125, 군비 25, 자담 100)을 지원받아 체험장을 설치하고 체험에 필요한 물품 및 장비 등을 구입하게 된다.

도는 올 사업대상자로 선정된 업체들의 세부사업계획 수립을 위한 현장 컨설팅 지원을 통해 2월까지 사업계획을 최종 확정하고, 3월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소비자들로부터 값싼 수입산 원재료 사용 등 식품안전에 대한 우려로 우리 농산물로 만든 믿고 먹을 수 있는 전통식품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면서 “소비가 더욱 활성화 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최선을 다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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