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방본부가 지난 26일 경남 밀양의 한 요양병원의 화재 참사와 관련, 전북지역 요양병원을 대상으로 긴급 현장 지도에 나선다.

이에 따라 전북소방본부와 소방서의 간부급 이상 인력이 도내 요양병원 82곳과 응급실이 있는 병원 23곳을 대상으로 지도 점검에 나선다.

현장 방문에서는 밀양 세종병원 화재 관련 병원관계자 안전의식과 예방관리 당부, 화재발생 시 중환자 피난대책과 대피로 확인, 소방안전관리자 업무 수행 점검 등이다.

전북소방본부는 이와 함께 내달 중에는 소방서별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비상구 피난시설, 소방시설 적정 관리, 요양병원 중환자 대피 계획 점검 등 2차 소방특별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선재 전북소방본부장은 “밀양 세종병원 화재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만큼 도내에서 유사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안전관리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라면서 "겨울철 화재발생 위험이 높은 만큼 병원 관계자의 안전의식을 높이고 도내에서 유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