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 26.4%-가공농식품 25.9%
파프리카-장미등 상위권 점유

전북지역 농수산식품 수출액이 전년 대비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전북도 농수산식품 수출액은 2억1천967만 달러로 전년 1억9천982만 달러와 비교해 천만 달러 가량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수출실적은 수산물이 1억1천104만 달러로 26.4% 증가했고, 가공농식품도 6천325만 달러로 25.9% 증가했다.

하지만 신선농산물(과일, 곡물, 채소, 화훼 등)은 7.3% 감소한 2천808만 달러를, 축산물은 구제역과 AI발생으로 53.6% 감소한 1천3만 달러, 임산물은 26.0%가 감소한 725만 달러를 기록했다.

주요 신선농산물 수출품목으로는 파프리카(1천68만 달러), 배(916만 달러), 장미(156만 달러) 등 과채류․화훼류가 상위권을 점유했다.

가공농식품은 면류(1천82만 달러), 비스킷(943만 달러), 맥주(506만 달러), 인삼류(471만 달러), 유자차(370만 달러) 등이 수출을 주도했다.

도는 올 농수산식품의 수출 목표를 지난해와 비교해 10% 증가한 2억4천만 달러로 정하고 신선농산물 수출물류비지원과 신규 수출유목품목 발굴 등 농산물 수출 인프라 구축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또 해외 식품박람회 전북홍보관 운영과 현지 온ž오프라인 유통 업체와 연계 홍보ž판촉행사 등 마케팅 지원을 확대해 간다는 전략이다.

도 관계자는 “사드로 인한 대 중국 수출 감소 등 대내외적 수출 여건이 어려웠다”면서 “농수산식품 수출액이 증가한 것은 농축수산인 및 식품업체 종사자들의 노력 덕”이라고 말했다.

/한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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