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도쿄-25일 고베 무대열어
뮤즈그레인-고니아 공연 교류
재즈-클래식 접목한 음악 선봬

전주세계소리축제는 전북 레드콘 음악창작소 사업의 일환으로 ‘고니아’와 ‘뮤즈그레인’의 일본 투어 공연을 추진한다.

소리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 전북문화콘텐츠산업진흥원,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이 공동주관하는 이번 사업과 협력을 통해 그동안 쌓아왔던 해외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해외무대를 발굴했다.

그 결과 지난해의 경우 ‘송장벌레’가 인도네시아에 진출했고, ‘모던판소리’는 말레이시아 공연을 펼친 바 있다.

올해는 ‘고니아’와 ‘뮤즈그레인’이 일본 투어공연에 나선다.

이번 투어공연은 23일은 도쿄, 25일은 고베에서 총 두 차례 진행된다.

또 일본의 월드뮤직 그룹 ‘키위 파파야 망고’와의 공연 및 교류를 통해 새로운 협업을 모색하고 일본 내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계기로 삼을 예정이다.

이번 공연 일정은 고베시 고베신문에 보도되며 현지 언론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고니아’는 기타 트리오 재즈 밴드로 편안하고 감성적인 멜로디로 대중과 소통하는 재즈를 선사한다.

김형택(기타), 김민성(베이스), 현정훈(드럼)으로 구성돼있다.

‘뮤즈그레인’은 재즈와 클래식을 접목한 실험적인 음악을 지향한다.

김승재(보컬/기타), 변동준(건반/코러스), 엄유경(바이올린), 최은석(드럼), 고은혁(베이스), 이종원(일렉기타) 구성돼있다.

두 팀 모두 지난해 소리축제의 레드콘 분수대 무대에 올랐으며 ‘뮤즈그레인’은 해외초청팀 ‘오스쿠로 퀸텟’과 콜라보 무대를 선보이기도 했다.

소리축제 관계자는 “국내외 다양한 무대의 개발과 지원을 통해 지역뮤지션들이 창의적이고 광범위한 연주활동을 지원하는 취지다”며 “특히 해외 뮤지션과 만남을 통해 정보교류와 창의적 협업에도 도움이 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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