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과 섬진강 유역의 자치단체 등이 섬진강의 수질보전에 대해 공동으로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섬진강환경행정협의회(회장 심 민 군수)는 지난달 28일 섬진강 유역 11개 자치단체와 3개 특별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제36차 정기총회를 임실군청에서 열고, 섬진강 수질보전 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또한, 2017년 예산 결산 및 2018년도 사업계획 승인 등 섬진강 문화유적지 탐방과 수질보전 워크숍, 토종어류 방류, 시․군 자율사업 등을 협의했다.

특히, 섬진강댐 하류지역의 현안 문제 도출과 공동 해결방안 등을 중점 모색했다.

섬진강 수계는 섬진강댐과 주암댐 등 여러 댐이 건설되면서 하천 유지수량이 급격히 줄어 하류지역의 염해 뿐만 아니라 수 생태환경을 악화시키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생활용수 및 농업용수 등이 부족함에 따라 섬진강 수계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각종 환경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이번 총회에서는‘섬진강댐 하류지역 피해조사’와‘섬진강댐 방류량 증대’를 위한 방안 등이 집중 논의됐으며, 협의회의 공동 대응을 통해 섬진강의 본 모습을 찾아가는 데 주력하자는 데 한 목소리를 냈다.

섬진강환경행정협의회는 난개발에 의한 수질이 악화되는 것을 경계하고, 토종어류 보호 등 수생태계 보전을 위해 노력해 오고 있으며,앞으로도 생태․문화․역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섬진강을 보호하고 직면한 문제점들을 지속적으로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섬진강의 상류에 위치한 임실군은 지난 몇 년간 200억 원 규모의 옥정호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또한, 100톤 규모의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시설을 3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추가로 설치하는 등 수질오염물질의 저감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 심 민 군수는“맑은 물이 풍부하게 흐르는 섬진강을 만들어가기 위해서는 상호 관계기관 간의 이해와 협조를 통하여 이루어진다.”며 “회원기관 모두가 적극적으로 노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임실=황상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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