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가 학생들의 해외 취업과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베트남 하노이에 진출한 국내 기업과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전북대 지역선도대학육성사업단 조광민 연구교수를 비롯한 국제협력본부 관계자들은 이를 위해 지난달 24~28일까지 베트남에 진출한 LG 일렉트로닉스 현지 법인 등 6개 기업을 방문, 외국인 학생들을 위한 취업연수과 인턴십 등에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또 전북대 방문단은 하노이문화대학도 방문해 취업 및 인턴십을 협의했고, 전북대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 및 우수성도 적극 홍보했다.

특히 이번 방문에서 베트남 현지 기업들은 전북대 학생 채용에 큰 관심을 보였고, 대학이 우수 인재를 추진하면 국내 본사와의 협의를 통해 인턴십을 수용하고 졸업생 채용도 진행키로 하는 등 성과도 있었다.

또한 최근 한국장학재단이 실시한 저소득층 학생들의 해외연수를 지원하는 ‘파란사다리 지원사업’에 전북대가 선정된 것과 관련, 학생들이 베트남 현지 기업에서 인턴십을 할 수 있는 길도 열렸다.

이를 통해 학생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여 국제적 감각을 키우고 타인과 소통하는 모험인재를 키울 수 있는 새로운 창구도 마련했다.

윤명숙 전북대 국제협력본부장은 “이번 베트남 방문은 학생의 입학에서 졸업, 그리고 취업까지 대학이 다리를 놔 줌으로써 학생의 안정적인 진로설계를 구축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글로벌 인턴십을 통해 우리 학생들이 모범생을 넘어 모험생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해외 현지 법인과 긴밀한 협의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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