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출신 소설가 김소윤(38)씨가 제6회 제주4.3평화문학상 소설부문에 ‘정난주 마리아-잊혀진 꽃들’이라는 작품으로 당선됐다.

제주4·3평화문학상 운영위원회(위원장 현기영)는 지난 2월28일 제6회 제주4·3평화문학상 본심사위원회를 갖고 소설 부문 ‘정난주 마리아-잊혀진 꽃들’(김소윤, 1980년생, 전북 전주시 거주), 시 부문 ‘취우’(정찬일, 1964년생, 제주 서귀포시 거주)를 각각 당선작으로 뽑았다.

당선작 ‘정난주 마리아-잊혀진 꽃들’은 1801년, 조선조 후기 천주학 사건(황사영 백서)으로 제주도로 유배되어 관노비로 살게 된 여자 정난주의 비극적 일생을 그린 소설이다.

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양조훈)은 4·3의 아픈 상처를 문학작품으로 승화시키고 평화와 인권·화해와 상생의 가치를 실현시키려는 취지를 담아 ‘4·3의 진실, 평화와 인권, 민주주의 발전’을 주제로 시와 소설 두 장르에 대해 지난해 7월부터 12월20일까지 ‘제6회 제주4·3평화문학상’ 작품을 공모했다.

공모 결과 해외(미국, 캐나다, 호주) 및 국내 15개 지역에서 총 231명이 응모했고 시 1685편(135명), 소설 101편(96명)이 접수됐다.

시상금은 국내 최고 시상금인 소설 7000만원, 시는 2000만원이다.

/이신우기자 l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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