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경찰서(서장 김성재) 흥덕파출소(파출소장 김광중) 1팀에 근무하는 최혜진 순경이 대형화재로 번질 수 있었던 상황 속에서 귀중한 생명을 구해 화제가 되고 있다.

최혜진 순경은 지난 7일 ‘주택에 불이 났다’는 소방공동대응신고를 접하고 즉시 현장으로 출동했다.

화재 현장은 주택이 밀집되어 있고, 골목이 좁아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경찰관들이 먼저 도착해서 피해 여부 등을 확인하던 중, 아직 집 안에 사람이 있다는 주민들의 말을 듣고 방안을 살펴보니 거동이 불편하신 고령의 할머니가 홀로 계셨다.

최순경은 2차 화재 및 붕괴위험을 염려해 할머니를 부축해 신속하게 밖으로 대피시키고, 안전한 곳에서 보호하면서 갑작스러운 상황에 많이 놀란 할머니를 안심시키고, 연락을 받고 온 가족들에게 무사히 인계하였다.

주택밀집지역으로 2차 화재위험성이 높고, 천장으로 불이 옮겨 붙어 자칫 붕괴위험이 있는 상황에서 신속하게 주민의 생명을 보호한 이들의 사례는 대내외적으로 큰 귀감이 되고 있다.

/고창=김준완기자 jwkim@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