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중앙-도당 공심위구성
미투연관 인사 부적격처리
민평, 현안해결-인재영입전
바른미래-한국당도 분주해

6월 지방선거의 주요 정당 후보 공천 전쟁이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집권 더불어민주당은 중앙당과 도당 차원에서 최고위원회, 공천관리위원회 등을 개최하고 공천 작업을 진행 중이다.

민주당은 전국적으로 지방선거에 나설 후보군이 넘쳐나고 있어 공천 작업에 공정성, 투명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반면 후보군이 상대적으로 적은 야권은 경쟁력있는 후보 영입 및 선출에 주력하고 있다.

서울시장, 경기지사 등 주요 광역단체장은 물론 전북지사, 전주시장 등 지역 후보군 선출에 많은 신경을 기울이는 중이다.

민주당은 19일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 추천관리위원회 및 중앙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 구성을 의결했다.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 추천관리위원회는 이미 임명된 정성호 위원장과 김경협 부위원장 외에 간사위원으로 김민기 중앙당 수석사무부총장 그리고 위원으로는 한정애, 박경미, 이재정 국회의원과 김유은 한국국제정치학회 회장, 최아진 연세대 정외과 교수, 강수정 변호사를 임명했다.

민주당은 20일 공관위 첫 회의를 열기로 했다.

또 중앙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는 이미 임명된 심재권 위원장 외에 간사위원으로 김영진 중앙당 전략기획위원장 그리고 위원으로는 윤후덕 국회의원, 이수진 중앙당 공동노동위원장, 정상호 한국정치학회 부회장, 이근형 윈지컨설팅 대표, 정한범 국방대학교 정치학과 교수를 임명했다.

민주당 중앙당 이개호 최고위원은 19일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전북과 광주전남 지역현안에 대해 굴절없이 중앙정부와 정치권에 전달해 나가겠다”면서 “6.13 지방선거의 압승을 위해 호남권 최고위원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특히 전사회적으로 불고 있는 미투 운동과 관련해 미투와 연관되는 인사는 부적격처리하기로 했다.

서울시장 선거에 나서는 정봉주 전 의원에 대해 민주당이 복당을 불허한 것도 이 같은 배경이다.

민주당 전북도당도 공관위 회의 등을 열고 지방선거 관련 일정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전북내 주요 야권도 공천 일정에 주력하고 있다.

민주평화당은 조만간 국회의원들 모임을 통해 지방선거 공천에 대한 의견을 나누기로 했다.

평화당은 지역 현안 해결에 주력하는 동시에 경쟁력있는 후보 영입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북 선거의 핵심인 도지사와 전주시장 그리고 군산, 익산, 김제, 정읍 등 주요 선거전략지에 대한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강동원 전 의원이 남원시장 선거에 출마하기로 함에 따라 평화당 바람이 서서히 불 것으로 기대한다.

바른미래당과 자유한국당도 지방선거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내기 위해 고심 중이다.

특히 바른미래당은 안철수 전 의원이 인재영입위원장을 맡아 지방선거 공천 작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은 본인이 직접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해 당 바람을 불러일으키는 전략을 심각하게 고민 중이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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