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직의원 출마 가능성 타진
50대 새인물등 검증후보 다양

집권 더불어민주당이 6.13 지방선거의 전북지사 후보 경선과 관련해 치열한 경선을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야권도 도지사 후보군 찾기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까지 경쟁력있는 후보가 없어 고심하던 야권에선 전현직 정치인들을 상대로 도지사 선거 출마를 타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결과가 주목된다.

특히 전북 야권의 중심인 민주평화당은 마땅한 후보가 없어 애를 태워왔지만 요즘 2~3명의 인사들과 도지사 출마 여부를 논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다음주에는 민주평화당의 도지사 후보군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는 전망이 정가 안팎에 상당하다.

실제로 민주평화당 김종회 전북도당위원장은 20일 “6월 지방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선거는 역시 도지사 선거”라며 “경쟁력을 갖춘 인사들을 대상으로 출마 여부를 타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올 초만 해도 도지사 후보를 찾기 어려웠지만 한국GM,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서남대 사태 등이 겹치면서 강한 야당을 요구하는 도민의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민주평화당에 대한 지역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김 위원장과 민주평화당 소속 도내 의원들은 김 위원장이 현직 정치인을, 다른 의원들이 전현직 정치인의 출마 가능성을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평화당 의원들에 따르면 도지사 후보군에는 50대의 참신한 인사는 물론 능력을 검증받은 60대 후반 인사까지 다양한 상태로 파악된다.

민주평화당은 도지사 후보의 윤곽이 정해지면 곧바로 전주시장 등 주요 기초단체장 후보 선출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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