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환경운동연합이 24일 전주덕진공원에서 '제10회 온난화 식목일' 행사를 개최했다.

온난화 식목일은 지구 온난화 현상이 가속하면서 개화 시기가 빨라지자 4월 5일인 식목일을 7일 정도 앞당겨야 한다는 취지의 행사다.

슬로건은 '사람과 환경을 치유하는 도시공원-나무를 심어 CO₂도 줄이고 도시공원도 지켜요'로 정했다.

행사에 참여한 어린이와 청소년, 전주시설공단 직원 등 60여명은 덕진공원에 철쭉과 이팝나무를 정성스레 식재했다.

'도시공원 일몰제'로부터 공원을 지키자는 캠페인도 진행했다.

도시공원 일몰제는 도시공원계획을 고시한 이후 20년 안에 공원을 조성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계획이 취소돼 지주가 마음대로 개발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전북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나무 심기는 기온이 6도 가량일 때가 적당하다는 전문가 의견에 따라 식목일 행사를 앞당겨 진행했다"며 "미래 세대에게 더 많은 공원을 물려줘야 하기에 도시공원 일몰제는 부당하다"고 강조했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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