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광부 대통령상 지원대상 포함
대회 명예회복 정상화 기틀마련

2018년도 전주대사습놀이전국대회 대통령상이 부활됐다.

16일 발표한 2018년도 정부시상 대통령상 및 국무총리상 최종 승인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취소됐던 전주대사습의 대통령상이 올해부터 다시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

정부시상은 각종 비리나 부조리, 허위보고 등으로 물의를 일으켜 평가결과가 저조한 대회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함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지난해 전주대사습은 심사위원 뇌물파동으로 물의를 일으켰고, 이 원칙에 따라 대통령상 지원 대상에서 제외돼 왔다.

이에 따라 지난해엔 대통령상이 없는 대사습이 치러졌고, 대통령상 부활을 위한 대사습 관계자들의 각고의 노력이 연이어 이어지기도 했다.

때문에 이번 대통령상 회복은 대사습의 명예를 다시 살리고 대사습 정상화를 위한 기틀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대사습 관계자는 이에 따라 대사습 개최계획서와 상장문안 등을 작성해 상장발급 신청을 할 예정이다.

한 국악인은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이다. 대사습을 비롯한 모든 국악인들의 축하할 일이다”며 “지난 시절 홍역을 치러 쓰디 쓴 교훈을 얻은 만큼 이제는 대사습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할 때다”고 말했다.

대사습 관계자는 “대통령상 회복을 위해 각계각층에서 노력한 결과다”며 “이를 바탕으로 올해부터는 보다 공정하고 보다 객관적인 대회를 개최해 타 대회의 모범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부터 대통령상이 지원되는 대회는 전주대사습놀이전국대회를 비롯해 국창 정정렬 추모 익산전국판소리경연대회가 신설돼 전국고수대회와 함께 3개 대회로 늘어났다.

전국적으론 과천전국경기소리경창대회, 영광법성포단오제 전국숲쟁이국악경연대회, 장보고국악대전 전국경연대회, 대한민국고수대회(진도), 21세기 한국음악프로젝트, 낙안읍성 전국가야금병창경연대회 등이 신설됐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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