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배-김대중-김성중 결선
특정 후보 지원 등 '의혹'
시민 공감할 경선 치러야

더불어민주당 익산시장 2차 경선을 앞두고 지역위 차원의 특정 예비후보 지원설과 네거티브 공세 등 내홍이 깊어지고 있다.

최근 실시된 민주당 익산시장 1차 경선에서 김영배·김대중·김성중 예비후보가 컷오프를 통과하며, 결선에 진출했다.

1차 경선을 통과한 3명의 예비후보는 18, 19일 양일 간 권리당원 50%, 일반시민 여론조사 50%방식의 2차 경선을 치르게 된다.

이렇듯 민주당 시장 경선 주자들 간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 지면서, 각종 잡음이 끊이 질 않고 있다.

특히 민주당 익산을 지역위원회가 시장 경선 과정에서 특정 예비후보를 지원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이와 관련 일부 당원들은 민주당 을 지역위 A 사무국장이 선거중립을 지키지 않고 모 예비후보에 대한 지원사격에 나섰다며, 강력 성토한 것으로 전해졌다.

A 사무국장은 “지인들과 만난 사석에게 모 예비후보에 대해 이야기 한 적은 있다”면서도 “지역위 차원에서 특정 예비후보 지원 오더를 내린 적은 없다”고 해명했다.

또한 일부 예비후보를 겨냥한 이권 개입설, 인신공격에 가까운 흑색선전이 난무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 선거판 일각에서는 모 예비후보의 자질론을 거론하며 당선될 경우 특정 학맥과 막후 실세들이 시정을 농단하는 ‘익산판 최순실 사태’가 벌어지는 것 아니냐는 입소문이 확산되고 있다.

여기에 도의원 재직 당시 유령회사를 설립한 예비후보가 1차 경선을 통과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형국이다.

더욱이 2차 경선에 오른 예비후보들의 출신 학교가 남성고등학교와 원광고등학교로 나뉘다 보니, 양 교 동문사회가 들썩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지역 정가는 민주당 시장 경선 관련 경선룰 변경 및 조사기관 선정 논란, 네거티브, 특정후보 지원설 등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래가지고 시민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을 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현직 시장을 상대하는 민주당 입장에서는 당내 화합이 중요한데, 경선 이후 원팀이 되겠느냐”며 “모든 후보와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공정경선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익산=문성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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