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선-국회의원 재보선 따라
국회 제1정당 바뀔 가능성

더불어민주당의 현역 국회의원 3명이 6.13 지방선거의 광역단체장 후보로 결정되면서 국회 의석 수 변화 여부가 주목된다.

6.13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선 결과에 따라 국회 제1정당이 바뀔 수 있고 이 경우 20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 및 상임위원장 구성에 영향이 불가피해진다.

18일 현재 더불어민주당의 광역단체장 후보는 현역 국회의원 중 양승조 충남지사, 박남춘 인천시장,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 등 3명이다.

국회 의석 121석인 민주당은 이들이 출마할 경우 의원직을 사퇴해야 해 118석으로 줄어드는 데 서울시장, 경기지사 후보 경선 결과에 따라선 더 줄어들 수도 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경북지사 후보로 이철우 의원이 선출돼 현재 116석에서 이 의원이 사퇴하면 115석이 된다.

이 같은 국회 의석 차이 때문에 중앙 정가에선 또다시 민주당과 민주평화당의 연대 및 합당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집권 민주당 입장에선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상임위원장 선출 과정에서 민주평화당의 지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해진다.

이에 따라 6.13 지방선거 이전에 민주당과 민주평화당을 축으로 한 정계개편 시나리오가 본격화할 수 있다.

민주평화당이 정의당과 국회 공동교섭단체를 구성했지만, 국회 후반기 원구성 표대결로 인해 정계재편이 앞당겨질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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