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동창회가 모범 동문에게 주는 ‘동문대상’에 이용재 재경 동창회장(68·다산일렉트로닉스 대표)과 전북대 토목공학과 현대건설동문회(회장 김태규)가 선정됐다.

또 해외동문 특별상에는 박철(66) 전 뉴욕동문회장이 선정됐다.

전북대학교 동창회(회장 이용규)는 18일 삼성문화회관 내 영빈관에서 상임이사회를 갖고 이 같은 수상자를 각각 선정했다.

이용재 재경회장은 전북대 교수였던 자신의 부친 심천 이강오 선생을 기리는 심천학당을 모교에 세우는데 5억 원을 비롯해 발전기금 1억 원 등 6억 원을 기탁했다.

전북대 토목공학과 현대건설동문회는 동문회원 스스로 십시일반 장학금을 모아 1999년부터 현재까지 학기때마다 후배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해왔다.

이 같은 선행이 널리 확산되면서 금호건설, 롯데건설, 쌍용건설 전북대 동문회 등으로 장학사업이 확대되기도 했다.

박철 전 전북대뉴욕동문회장은 후배들에 대한 장학금 전달은 물론, 뉴욕 현지에서도 2010년 아이티 지진피해현장 사 등으로 시장상을 비롯해 노인회의 감사장을 받는 등 전북인과 전북대의 명예를 드높인 공로가 인정됐다.

전북대 이용규 총동창회장은 “성공한 사람들은 어리석게도 남의 일만 해주는 것 같지만, 결국 자신에게 이익이 돌아오는 경우를 많이 보아왔다”며 공익심을 강조했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29일 오후 2시 전북대 진수당 가인홀에서 열리는 전북대동창회 대의원대회에서 열릴 예정이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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