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지역별 경선 확정자를 속속 내면서 올 지방선거 후보군의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때를 같이해 민주평화당과 자유한국당, 정의당도 서서히 지방선거 후보군 영입에 나서며 이달 말께 바야흐로 대망의 대진표가 만들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먼저, 더불어민주당은 올 지방선거에 광역단체장 후보로 송하진 현 지사를 확정했다.

송 지사는 김춘진 전 전북도당위원장과의 당 경선 맞대결에서 승리해 재선에 도전하게 됐다.

송 지사는 정의당 권태홍 후보 외에는 아직 다른 야당의 후보자가 없어 사실상 ‘나홀로 선거’에 들어간 상태다.

도당은 현재 7명의 기초단체장 후보자를 선출했다.

이현웅 예비후보와 마지막까지 불공정 경선 중지가처분신청과 중앙당 재심신청 등 논란을 겪었던 전주시장 경선은 이 후보의 경선 등록 불참으로 김승수 후보의 공천으로 매듭지어졌다.

또 완주군수는 박성일, 진안군수는 이항로, 부안군수는 권익현, 남원시장은 이환주, 임실군수는 전상두 후보 등 6명의 기초단체장 후보를 확정지었다.

도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이어 익산시장 후보에 김영배 전 도의원을 확정했다.

익산시장 경선은 1차 경선을 통과한 김영배, 김대중, 김성중 등 3인을 대상으로 2차 경선을 치렀다.

권리당원 선거인단 50%+안심번호 선거인단 50% 여론조사 경선에서 김영배 후보는 40.45%를 얻어 김대중(38.24%) 예비후보를 누르고 익산시장 후보로 선출됐다.

민주당 전북도당의 7번째 기초단체장 후보의 영예를 안았다.

김 후보는 본선에서 경쟁당인 민평당이자 현역의 정헌율 후보와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될 전망이다.

장수군수 선거와 관련해선 최종적으로 장영수, 오재만, 양성빈 등 3인 경선으로 확정했다.

이영숙 예비후보는 높은 지지율에도 불구, 선거법 위반 논란 등으로 경선에서 배제됐다.

군산, 무주, 고창 등 3개 시군 단체장들은 24일까지 경선후보 등록을 마치고 결전을 벌이게 된다.

도당 비례대표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도 지방의원 후보자 선정과 관련, 25일 비례대표 기초의원 후보자 면접을, 26일에는 비례대표 광역의원 후보자 면접심사를 각각 진행하게 된다.

비례대표 광역의원 후보 면접 심사를 끝으로 민주당은 모든 경선 일정을 마무리 짓고 지방선거에 가장 먼저 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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