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정엽 前완주군수 도지사출마
"죽어가는 전북 위해 결단"

3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민주평화당 임정엽 전 완주군수가 6·13 지방선거에서 전북도지사 선거 출마 선언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이원철기자
3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민주평화당 임정엽 전 완주군수가 6·13 지방선거에서 전북도지사 선거 출마 선언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이원철기자

민주평화당 임정엽 전 완주군수가 6·13 지방선거에서 전북도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평화당의 첫 광역단체장 후보다.

임정엽 예비후보는 3일 “ ‘과연 당선될 수 있을까'하는 고민을 거듭했지만 죽어가는 전북을 살리기 위해 가만있을 수 없어 출마를 결단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도의회 기자회견에서 “군산조선소 폐쇄에 이어 GM 군산공장 가동중단 등 일자리 창출은 고사하고 있던 기업들도 전북을 떠나고 있다”고 전북 경제의 추락을 우려했다.

그러면서 “4년 동안 아무것도 안 하고 자리만 차지한 사람은 책임을 져야 한다”며 경쟁자인 더불어민주당 송하진 현 전북지사를 겨냥했다.

이어 “잃어버린 4년을 되찾고, 무책임한 도정 때문에 깨져버린 도민의 밥솥을 새롭게 걸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임 후보는 전북도의원과 유종근 전북도지사 비서실장을 지낸 그는 두 번의 완주군수를 역임했다.

이후 4년 전 전주시장 선거와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완주군 진안군 무주군 장수군지역에 출마했으나 잇따라 고배를 마셨다.

현재 평화당 완주군ㆍ진안군ㆍ무주군ㆍ장수군 지역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임 전 군수의 출마선언으로 전북도지사 선거는 송하진 현 도지사(민주당), 권태홍(정의당), 이광석(민중당) 후보 등 4명이 경합을 벌이게 됐다.

이날 출마선언에는 국회 정동영·김경진·박주현·김광수, 김종회 의원 등이 참석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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